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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왜 하필 한여름에만 울까? 기온과 매미 울음의 상관관계

2026-08-08 · ⏱️ 약 2분 소요

매미는 왜 하필 한여름에만 울까? 기온과 매미 울음의 상관관계

한여름 낮, 창문을 닫아도 뚫고 들어오는 매미 소리에 시달려본 적 있으실 거예요. 신기하게도 매미는 기온이 낮은 날엔 조용하다가, 폭염 특보가 뜬 날일수록 더 시끄럽게 울어대요. 우연이 아니에요.

매미는 '변온동물'이라 온도에 민감해요

매미는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변온동물이에요. 근육을 빠르게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데, 기온이 높을수록 근육 활동이 활발해져서 울음소리가 더 커지고 빈번해져요. 보통 기온이 25℃ 이상 올라가야 활발하게 울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국립생태원 연구진도 말매미가 27℃ 이상 고온이 오래 지속될 때 특히 활발히 울고, 최근 기온 상승이 매미 출현 시기를 앞당긴다고 설명해요.

매미 종류마다 우는 시간대가 달라요

여러 종류가 계절과 하루 시간대를 나눠 우는 셈이라, 한여름엔 하루 종일 매미 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요.

열대야에도 매미가 우는 이유

보통 매미는 낮에 주로 울지만, 열대야처럼 밤 기온이 25℃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밤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아요. 게다가 가로등 같은 인공조명이 밤을 낮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야간 울음이 늘어난다는 분석도 있어요.

매미는 왜 이렇게 시끄럽게 울까

매미의 울음은 짝짓기를 위한 신호예요. 수컷이 배 속의 발음기관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가 100dB에 가까울 정도로 커서 사람에게는 소음으로 느껴지지만, 매미에게는 생존을 위한 절박한 신호인 셈이에요.

폭염이 계속될수록 매미 소리도 더 커진다는 걸 알고 나면, 저 시끄러운 울음소리가 오늘 날씨를 알려주는 자연의 온도계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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