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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은 왜 밤에도 안 식을까? 도시열섬현상과 열대야의 관계

2026-08-11 · ⏱️ 약 2분 소요

도심은 왜 밤에도 안 식을까? 도시열섬현상과 열대야의 관계

낮에는 다들 덥지만, 밤이 되면 동네에 따라 체감이 확 달라지죠. 아파트 숲 한복판은 자정이 넘어도 후텁지근한데, 공원 옆이나 하천가는 그나마 선선한 느낌이 든 적 있으실 거예요. 이 차이를 만드는 게 바로 도시열섬현상이에요.

도시열섬현상이란 정확히 뭘까요?

도시열섬현상은 아스팔트·콘크리트로 채워진 도심이 주변 교외 지역보다 온도가 높게 유지되는 현상이에요. 위키백과에서도 도시화로 자연녹지가 줄고 인공적인 건축물이 늘면서 도시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왜 유독 밤에 더 심해질까요?

낮 동안 아스팔트와 건물 외벽이 태양열을 흡수했다가, 밤이 되면 그 열을 서서히 다시 내뿜기 때문이에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는 흙이나 식물보다 열을 오래 붙잡아두는 재질이라, 해가 진 뒤에도 지표면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여기에 자동차와 냉방기 실외기에서 나오는 배기열까지 더해지면서, 최저기온이 25℃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도심에서 훨씬 자주 나타나요.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도 열대야를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로 정의하고 있어요.

같은 서울인데도 동네마다 온도가 다르다고요?

네, 실제로 녹지 비율에 따라 지표면 온도가 꽤 벌어져요.

구분지표면 온도
도시숲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강북구, 62.3%)34.9℃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표면 온도가 가장 높았던 지역39.1℃
최고·최저 온도차4.2℃

YTN 사이언스가 관측 차량으로 서울 시내를 돌며 측정한 '서울 열지도' 결과인데, 나무와 녹지가 많은 지역일수록 지표면 온도가 눈에 띄게 낮았어요.

그럼 도시열섬현상, 줄일 방법이 있을까요?

개인이 당장 바꾸기는 어렵지만, 도시 차원에서는 옥상·벽면 녹화, 투수성 포장(빗물이 스며드는 바닥재), 하천·공원 같은 바람길 확보 등이 대표적인 완화 방법으로 꼽혀요. 나무 그늘 하나가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같은 원리예요.

오늘 밤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면, 단순히 더위 탓만은 아니라 우리 동네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낮의 열기를 아직 다 내뱉지 못한 것일 수도 있어요. 실내에서 냉방병 없이 시원하게 버티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여름철 냉방병 예방법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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