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 1년에 12m씩 쏟아진다고?
2026-08-08 · ⏱️ 약 1분 소요
서울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400mm 정도예요. 그런데 지구 어딘가에는 이 수치를 훌쩍 뛰어넘어 1년에 12m(12,000mm) 가까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요.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우지들을 살펴봤어요.
세계에서 가장 습한 지역들
- 인도 마우신람(Mawsynram): 위키피디아 기록에 따르면 연평균 강수량 약 11,872mm로 세계 최고 기록 보유지. 히말라야산맥 기슭의 지형이 벵골만 습기를 그대로 받아내는 구조예요.
- 인도 체라푼지(Cherrapunji): 마우신람 바로 옆 마을로, 한때 최다 강수량 기록을 보유했던 곳. 1년 중 특정 몇 달에 비가 집중되는 게 특징이에요.
- 콜롬비아 로페스 데 미케이(López de Micay): 연평균 약 12,700mm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 남미의 다우지예요.
- 하와이 카우아이섬 와이알레알레산: 연간 강수일수가 300일이 넘어 '지구에서 가장 습한 산'으로 불려요.
왜 이 지역들은 이렇게 비가 많이 올까
공통점은 대부분 습한 바람이 산에 부딪혀 강제로 상승하는 지형이라는 점이에요. 바다에서 불어온 습기 가득한 바람이 산비탈을 타고 오르면서 급격히 냉각되고, 그 과정에서 응결된 수증기가 집중적으로 비가 되어 쏟아져요. 이런 현상을 '지형성 강수'라고 불러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장마철 집중호우로 하루 200mm 넘는 비가 오면 "물폭탄"이라고 부르는데, 마우신람 같은 곳은 이 정도 비가 1년 내내 며칠에 한 번꼴로 반복되는 셈이에요. 같은 지구지만 지형과 바람의 길목에 따라 강수량이 이렇게까지 차이 날 수 있다는 게 놀랍죠.